1월 ~ 3월
인턴십 지원 준비
- ICT 실리콘밸리 인턴십을 꼭 붙어서 실리콘밸리를 경험해보고 싶다 ! 는 목표가 있어서 코딩테스트 준비를 했고, 포트폴리오를 다듬었다.
- 백준을 매일 풀었다 (코딩테스트)
- 미국 현지 인턴십에 합격했다
3월 ~ 8월
Enuma에서 인턴십을 수행했다.
인턴십은 9시 ~ 2시 버클리 오피스 근무, 이후 저녁시간대 7~8시부터 리모트로 한국 엔지니어팀과 근무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가보고 싶었던 LA, NYC, Las Vegas, SF, San Deigo 등 여행도 많이 다녔다. 6개월있었던 것 치고는 굉장히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리고 뉴욕은 혼자서 4박 5일 여행을 했다. 어릴때부터 정말 가보고싶다고 생각해왔던 MoMA를 가볼 수 있어서 정말 꿈같았다
미국 취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일본 교환학생 경험이 있지만, 일본은 아시아권이니까 적응하기 쉬운데 캘리포니아는 어떨까 궁금했다. 스스로에 대해서 해외에서 정착해서 살아도 무던하게 잘 적응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현지인친구들도 사겨서 하우스 메이트로도 지냈었다.
https://sinclairstudio.tistory.com/213
9월 귀국 이후
취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학교 학점 등록이 꼬여서 마지막 학기로 6학점을 들었다. (빅데이터, 오토마타와 형식언어)
취업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는 상태였다.
나는 저 인턴십을 어떤 수를 써서라도 무조건 미국에 가겠다는 마음으로, '인턴십'을 위한 준비를 한것이지 취업과는 거리감이 있다.
또 개발자로 취업을 해야겠다라고 확실하게 마음을 먹어본적이 있었나 ? 없다 그냥 나는 팀프로젝트가 재미있어서 했지, 꼭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 - 라는건 없었다. 오히려 IT 기업의 무엇인가 IT 관련 직군으로 가겠지 ? 라고 두루뭉술하게만 생각했었다. 자신감도 없었고, 내가 잘한다고 생각을 안해봤다. - 지금에서 생각하면 공부가 힘들었던 것이 당연하다 .. 공부에도 순서가 있는데 그 순서를 차근차근 밟았다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어찌어찌 채워나가고 있다. -
해외 인턴십을 하면서 느낀점은 어? 생각보다 개발자로 일하는게 괜찮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별로 없고 나름대로 괜찮네 할만하네? 싶었다. 맛보기를 한 느낌이라서, 더 일을 해보고싶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시니어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이겠지만.. 그래도 좀 두려움이랄까, 무의식적으로 느껴왔던 장벽이 없어졌다. 자신감을 좀 얻을 수 있었다. 그래도 내가 뭘 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있고, 작은 일이어도 해낼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성취감을 느껴서 감사한 경험이다.
또한 iOS 모바일 개발말고도, 데이터팀, 백엔드팀 회의에도 참여하면서 어깨너머로 내용을 들을 수 있었고 데이터 엔지니어링 페어코딩을 하기도 했다. 데이터엔지니어링? 그런게 있는 줄도 잘 몰랐는데 ETL 작업도 구경(?)하고 대시보드도 만들어보고 로그 데이터들도 좀 보고 재미있었다. 빅데이터와 spark에 대해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생겨서 학교 수업도 신청하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예측'을 했다.
모델 자체보다는 데이터처리에 초점을 두었으면 좋겠다고 교수님이 그러셔서 정말로 데이터 노가다(...) 아니 열심히 데이터 처리를 했다 .. 막학기까쥐~ 밤새서 팀플을 할줄은 몰랐지만 팀원들도 다 실력자들이고 열심히해서 되게 재미있었다. 판다스 문법을 구글링하며.. sql에 있을만한 기능을 어렴풋이 여기에도 있겠지 하며 찾아가며.. 데이터를 가공했다. 포르투갈 전 보면서 FIFA선수데이터 처리하고, 브라질 한국 전 보면서 밤새서 데이터 처리하고 모델돌려놓고 그랬는데, 발표날에 잘한 예시로 올려둔다고 호평을 받았다 !! 결과도 결과지만 친구랑 같이 막학기에 팀플하고 끝나고 곱창먹고 치킨먹고 커리먹고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ㅎㅎ
지금은 devOps, 클라우드 엔지니어 강의를 들으면서 코딩테스트 준비를 하고 있다.
왜 클라우드를 택했는가 !??! 라고 한다면..
IT쪽 종사자인 아빠의 영향이 좀 있었다. 왜냐면 본인 회사에서 (?) 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듯하다
그리고 마침 LGCNS에서 클라우드 아키텍트 강의를 들었는데, 클라우드 쪽 개발자가 부족하다고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터브릭스에서 하둡기반의 분산컴퓨팅을 사용하는데 오 너무 신선 그자체였다 (정말 개발은 하면할 수록 새로운건 많고 내가 아는건 없다;;) 어처피 모바일 앱을 개발하더라도 클라우드 위에서 서버가 돌거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될거고 여튼 필수 그자체라서 배워두면 분명 어떤식으로든 좋을거라고 생각했다. 구글 코랩을 유료 결제하면서 느낀 바도 크다 (...)
아 요즘 진짜 좋은건, 내가 이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기반이 있다는 것이다.
iOS 앱개발로 처음 코딩이란걸 해봤는데, 과연 swift가 초보에게 좋은 언어일까...?????????????? 그 당시에 너무너무너무 어려웠다 ㅎㅎ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뭘 알고 한건가 싶다;; 정말 대체 뭘했을까..? 암튼 그래서 재미가 지금에 비해 떨어졌던것 같다
어느정도 기초가 있을 때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 그게 제일 재미있는거일텐데............
내년의 목표라면, 전문성을 조금 더 날카롭게 키우는 것이다. 아직 취업도 안했고, 취업을 해도 신입 주니어일테지만, 확실하게 내 분야를 정하고 그걸 좀 깊게 파보고 싶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지식 새로운 프로젝트도 좋지만 일단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싶다
요즘은 단기간의 취업보다, 앞으로 길게 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전문가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클라우드를 배워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전문가가 된다면 이런 공부를 하는 전문가가 되어보고 싶다. 이런 마음을 가지니까 여유롭고, 공부를 할때 더 재미있게 하게 된다.
감사하게 생각하는건, 그래도 마음을 놓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과
취업에 대해 전반적인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는 것
현재 내가 준비하는 직무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그리고 성실한 성격을 타고난 것이다
취업도 할거니까 기대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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